2010년 2월 27일 토요일

제이슨 로러 신작 "Sleep is Death" 예약 판매 시작!

"뭐든 타이핑해도 된다고?"

게임 "여정"(Passage)을 제작한 제이슨 로러가 그의 신작 "Sleep is Death"의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정가는 14달러이고, 예약 구입시 9달러로 할인됨과 함께 정식 발매일인 4월 16일보다 일주일 앞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게임은 2월 초에 열린 심포지엄 "아트 히스토리 오브 게임즈"(관련기사)의 공인 게임입니다. 로러는 심포지엄에서 선언문을 배포하며, "게임은 마음과 콘텐츠 사이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마음과 마음 사이 인터페이스"라고 역설하기도 했죠.


게임 방식은 꽤 의외이기도 하고, 그답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단 2인 전용 게임이라, 절대 혼자서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도 로러는 "Between"이라는 2인 전용 게임을 만들었죠. "Between"처럼 "Sleep is Death" 역시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크린샷을 이용한 게임 설명을 보면 플레이어 1은 일반적인 어드벤처 게임처럼 포인트 앤 클릭 인터페이스로 행동할 수 있고, 원하는 말을 타이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주변 캐릭터가 그 행동과 대사에 맞게 사실적으로 대응한다는군요. 그런데 그 사실적인 반응은 고도의 인공지능이 아니라, 플레이어 2에게서 비롯됩니다. 플레이어 2는 미리 준비된 30초의 시간 안에 플레이어 1이 조작하는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캐릭터 포함)를 배치하고 조작한다네요. 플레이어 2의 인터페이스는 이런 모습입니다.

이거 무슨...

복잡해 보이지만, 30초 안에 일을 끝낼 수 있을 만큼이라며 조작법을 가르쳐 주는 몇 분 정도의 비디오도 제공한답니다. 플레이어 2가 매끄럽게 스토리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정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게임이 될 것 같네요. 마치 테이블톱 RPG에서 플레이어와 게임마스터의 관계를 옮겨놓은 것 같기도 하구요. (☞ 게임에서 스토리텔링에 도전했던 역사를 살펴보자.)


예약 구매는 뉴욕시간으로 4월 8일까지 받습니다. 흥미가 가시거나, 그간 로러의 게임을 좋은 느낌으로 플레이했다면 한 번 구입해보는 것도 좋지요. 연인이나 친구와 플레이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게임에 덜 익숙한 쪽을 플레이어 1으로 하고?).


2인 전용 게임이기 때문에 패키지 하나를 구입해도 두 사람을 위한 다운로드 링크가 제공되고, 윈도와 맥 빌드가 모두 포함됩니다. 또 소스 코드도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로러답게 -_-;;;) GNU/Linux로 컴파일도 가능하답니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